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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대서(大暑) - 24절기 뜻 풍습 속담

by 따뜻한 고양이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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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大暑)

 

 

파란 하늘에 쨍하게 내리쬐는 태양과 하얀 구름
사진출처:국민일보

 

1) 개요

 

24절기 중 열두 번째 절기, 소서(小署)와 입추(立秋) 사이에 위치합니다. 이 절기는 양력 기준으로 7 22일부터 23 사이에 놓이며, 음력으로는 6에 해당합니다. 태양의 황경이 120에 이른 때이기도 합니다.

 

"()"는 크다는 의미이고, "()"는 더움을 의미합니다. '몹시 심한 더위'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날씨가 매우 덥고 습도가 높은 시기입니다.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에서의 더위가 가장 심한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의 절정기로서, 기온과 습도가 높아져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더위로 인해 인체의 열 중화를 위해 신체적인 관리와 수분 섭취가 중요하며, 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옷차림과 활동 조절이 필요합니다.

 

대서는 중요한 절기 중 하나로 여름철의 기후와 작물 재배, 건강관리 등과 관련된 전통적인 관념과 문화적 의미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대서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 더위를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의 관심을 기울이곤 합니다.

 

 

 

흰 구름이 떠있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일기예보를 보도 중인 분홍색 반팔 원피스를 입은 아나운서와 일기도
사진출처:YTN

 

 

 

2) 행사

 

우리나라에서 대서(大暑) 시기는 보통 중복(中伏) 때에 해당하며, 이때 장마가 끝나고 가장 더운 시기입니다. 만약 장마가 늦게 끝날 경우에는 오히려 소서보다 더 더욱 더워질 수도 있습니다. 기온만을 보면 입추가 조금 높아 보일 수 있지만, 체감상으로는 대서부터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때문에 대서가 더 더욱 더워지게 느껴집니다. 24절기는 중국의 화북 지방을 기준으로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날씨와 절기 명칭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실질적인 더위는 대서에서 입추 사이에 집중되어 있으며, 입추를 지나면 8월 중순부터 기온이 조금씩 낮아지기 시작합니다.

 

대서에는 삼복더위를 피해 술과 음식을 준비하여 계곡이나 산 정상을 찾아가 놀기도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때때로 이때에는 장마전선이 늦게까지 한반도를 가로지르며 큰 비가 내리기도 합니다. 불볕더위, 찜통더위, 열대야 등도 이때 겪게 됩니다. 이렇게 무더운 시기를 삼복으로 나누어 소서와 대서라는 큰 명칭으로 불러주는 것은 무더위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쳐 주기 위함입니다.

 

이 기간에는 농촌에서 덥고 습한 기후로 인해 풀이 무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논밭의 김매기, 논밭두렁의 잡초 베기, 퇴비장 등 농작물 관리에 쉴 틈이 없습니다. 옛날에는 화학 비료가 없었기 때문에 풀과 짚을 섞어서 거름을 만들어 두었다가 필요할 때 사용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참외, 수박, 채소 등이 풍성하게 자라고, 햇 밀과 보리를 먹게 됩니다. 과일은 이때가 과즙이 풍부하고 맛있는 시기로서, 비가 너무 많이 오면 과일의 당도가 떨어지고 적당한 비가 오면 당도가 높아집니다.

 

 

 

긴 뿔을 가진 정면을 보는 흰 염소의 얼굴
염소

 

 

3) 대서 관련 속담

 

염소 뿔도 녹는다

비유적인 표현으로, 너무 더워서 평소 단단하고 강한 것조차도 녹아내리는 정도로 극도로 덥다는 상황을 설명합니다. 이 표현은 무더운 날씨나 더위로 인한 극심한 기온 상승을 강조하는데 사용됩니다. 더위로 인해 일상에서 견딜 수 있었던 것들조차도 영향을 받고 힘들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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